일상

친구들이랑 한강 라이딩🚲

코츠월드 2025. 5. 12. 20:54

간만에 서울로 올라왔다. 한 달만 인 듯하다.
종훈이가 자전거 타자길래 선글라스 끼고 나왔다.
바로 따릉이 결제 완료 ㅋ

잠실대교 밑에서 색소폰 연주하는 할아버지들

양재천에서 시작해서 잠실 쪽으로 쭉 갔다. 오랜만에 하는 유산소였는데 너무 맛있었다 ㅎㅎ
날씨가 꾸리꾸리 하긴 했지만 자전거 타기엔 너무 좋은 날씨였다. 잠실만 찍고 오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가서 올림픽대교까지 찍고 왔다.


배종훈은 자전거 새로 뽑았다고 계속 타고 다닌다;;

???: 야야 사진 찍게 좀 서봐
???: 아 뒷모습을 찍어야지
???: 아니 너 왜 앞에 보는데
???: 아니 이번엔 왜 니가 앞에 보는데
4트 만에 뒷모습 성공 ㅋㅋ
 
웃긴 건 축구 유니폼 입자고 하지도 않았는데 다 입고 왔다 ㅋㅋ (배종훈은 축구도 안 하면서;;)

일언주먹고기 + 피자스쿨

다시 동네로 돌아와서 먹자골목으로 갔다.
자주 가는 삼겹살 집이 2개 있는데, 일언주먹고기와 보성녹돈이다.
오늘은 보성녹돈이 휴무라서 일언주먹고기로 갔다.
여기는 오픈 때부터 계속 가던 맛집인데 요즘엔 6시 전에 가도 웨이팅 한다..
우리는 5시 반쯤에 가서 거의 마지막 테이블에 앉았다.
 

 
황순재: 야 나 냉면 한 입만
배종훈: 니껄 시켜
황순재: 아니 한입만;;;
배종훈: 안돼 이거 다 내 거야
 
이놈들은 안 싸우는 적이 없다 ㅋㅋ
 
고기 3인분만 가볍게 먹고 2차로 피자스쿨을 갔다. 그냥 피자가 땡겼다.
 
얘네만 만나면 맨날 이상한 이야기 하면서 깔깔 웃는다.
항상 똑같은 고등학생 때 이야기, 여행 이야기, 술 마신 이야기 등등..
난 30대가 되면 친구들이랑 주식, 부동산, 결혼 이야기 할 줄 알았다 ㅋㅋㅋ
 
영양가 없는 이야기 일지는 몰라도 이것이 때로는 힐링이 된다.
일상에서 벗어나 에너지를 충전하는 느낌이랄까.
잠시 철없던 시절로 돌아가서 아무 걱정이 없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난 이 친구들이 좋다.
아니면 학창 시절 내 모습이 좋았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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