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소로처럼 보는 법 How to see like Thoreau

소로는 처음 듣는다.
찾아보니 그래도 꽤나 이름을 날렸던 철학자이다. 그의 철학이 훗날 마하트마 간디와 넬슨 만델라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소로는 초월주의자라고 한다. 이게 뭔지는.. 찾아봐도 정확히 느낌이 오지는 않는다.
특징으로는, 이상향보다는 내가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을 더 믿는 사람인 것 같다.
따라서 소로는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보다는 내가 '보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물건과 사람을 너무 빨리 정의 내리면 그것들의 유일무이함을 보지 못할 위험이 있다.
눈앞에 보이는 것을 바로 규정하지 않고 기다리면 더 많은 것을 보게 된다.
소로에게 보는 것은 감정적일 뿐만 아니라 상호적인 행위였다.
예를 들어 장미를 보면 소로는 장미와 대화를 주고받았고, 어떤 면에서는 협력하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되게 이상한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시야를 달리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2. 소크라테스처럼 궁금해하는 법]에서 읽은 것과 비슷하다!
빠르게 답을 내리려고 하지 말고, 더 많은 생각을 하라는 것에서 유사하다.
어떤 대상을 이해하는 것을 멈출 때에야 나는 비로소 그 대상을 보기 시작한다.
최근에 내가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 중인 행동이 있다. 바로 대상을 있는 그 자체로 보는 것이다.
사람이나 사물을 보고 이해되지 않는 경우, 그것을 나의 기준대로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하니까, 스트레스도 줄어들고 나의 마음의 크기가 넓어진 느낌이 들어서 아주 좋다!!
이 방법은 인간관계에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보는 행위는 의도적이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할 때조차 보는 것은 언제나 선택의 행위다.
소로는 제대로 보려면 눈에 별도의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핵심은 각도다.
관점을 바꾸면 어떻게 보느냐뿐만 아니라 무엇을 보느냐도 바뀐다.
제대로 된 관점에서 보면 모든 폭풍과 그 안에 든 모든 물방울이 무지개다.
이 글이 꽤나 인상적이다.
폭풍 속에서 무지개를 찾을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봤는데, 관점을 바꾸면 생각지도 못한 것이 보이기도 한다.
소로는 집 근처에 있는 월든호수를 자주 걸었다고 한다.
그곳은 정돈되어 있지 못했고, 모기가 많으며 수심이 깊어 수영에도 적합하지 않았다. 하지만 소로는 그러한 자연의 결함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았다고 한다.
소로에게 월든호수는 온전히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곳이었으며, 너무 열심히 보려 하지 않고 거리를 두고 볼 수 있는 장소였다.
이 세상을 소크라테스처럼 궁금해하고, 소로처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며 살아가고 싶다!!
나만의 월든호수는 어디일까? 없다면, 찾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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